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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연쇄 테러…10대 가담한 조직적 기획 공격

스페인 연쇄 테러…10대 가담한 조직적 기획 공격
입력 2017-08-19 20:19 | 수정 2017-08-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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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연쇄 테러는 10대까지 동원한 조직적 범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준비 단계에서 실패로 끝나, 그나마 희생자를 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7명이 쓰러진 두 번째 차량 테러 직후, 경찰에 포위된 10대가 투항을 거부하다 결국 사살됩니다.

    사살된 5명 중 10대는 최소 2명, 8시간 전 바르셀로나 테러에 사용된 흰색 승합차를 렌트한 17살 무사 우카비르도 이곳에서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캄브릴스 테러 목격자]
    "총을 맞고 2초 뒤 다시 일어났어요. 공포영화처럼 웃으면서 경찰에게 다가갔어요."

    승합차를 몬 핵심용의자로 지목된 모로코 국적의 22살 유네스 아부야굽은 프랑스로 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공격 하루 전인 지난 16일, 테러범들이 폭탄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알카나르의 폐가에서는 LP가스통과 사제폭발물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테러 등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사제폭탄 제조를 시도했지만 테러에 직접 사용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셉 트라페로/카탈루냐 경찰서장]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테러범들은 희생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등 본거지에서 붕괴 직전인 IS가 이제는 10대와 20대 초반의 청년들을 테러에 앞세우는 것은 존재감의 과시라기보다는 초조함의 표출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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