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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사상자 속출 外

곳곳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사상자 속출 外
입력 2017-08-20 21:11 | 수정 2017-08-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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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전 내내 중부 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빗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야영객이 고립돼도 밭일에 나선 농민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택시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종잇장처럼 찌그러져 있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택시 안에 갇힌 남성을 들 것에 실어 옮깁니다.

    오늘(20일) 아침 7시 반쯤, 서울 창신동의 도로에서 택시가 마주 오던 마을버스와 정면충돌한 뒤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기사 57살 고 모 씨가 크게 다쳤고 버스에 탄 승객 등 2명이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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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시각, 충주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중앙탑 터널에선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갓길에 넘어져 있던 소형차를 추돌했습니다.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소형차에 타고 있던 57살 엄 모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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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11시쯤엔 강원도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 출구에서도 빗길에 미끄러진 SUV가 난간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져 2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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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위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이 하천에 고립된 야영객들을 끌어올립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 양주시 공릉천에서 폭우로 물이 불어나 야영객 48살 배 모 씨 등 2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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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간 뒤 경기 양평군에선 밭일에 나선 58살 강 모 씨가 전신주에서 끊어진 전선이 고여있던 물에 닿아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감전돼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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