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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 방어적 훈련…대화의 문 열려 있어"

"을지연습, 방어적 훈련…대화의 문 열려 있어"
입력 2017-08-21 20:03 | 수정 2017-08-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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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을지연습 시작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방어적 성격인 이번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도발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면서,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전쟁 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을지연습의 취지도 직접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훈련이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이를 빌미로 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오히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한·미 합동방어훈련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추가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중단하고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서는,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에게 화상으로 양국 군의 대비 계획을 보고받고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지도록 완벽한 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전히 '대화'를 언급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 북한의 도발이 없을 경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북한이 대화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지, 현재의 제재와 압박 국면에서 대화에 방점을 찍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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