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원섭

매티스 美 국방장관 "훈련 병력 축소, 北 때문 아니다"

매티스 美 국방장관 "훈련 병력 축소, 北 때문 아니다"
입력 2017-08-21 20:05 | 수정 2017-08-21 20:07
재생목록
    ◀ 앵커 ▶

    이번 을지연습에 참가한 미군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었는데요.

    이를 두고 북한의 반발 때문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우리뿐 아니라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나서서 이를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요르단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을 만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미군 규모가 줄어든 것이 북한의 반대 때문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매티스는 병력규모 등 훈련계획은 한미 간 협의를 통해 이미 결정된 것이며, 북한의 반발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을지연습은 한국 방어훈련입니다. 훈련계획은 수개월 전에 동맹 관계자들 협의를 통해 미리 짜여졌습니다."

    매티스는 또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역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북한도 이것이 방어훈련임을 알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계속된 훈련이고, 명칭은 변해왔지만 같은 형태의 훈련이었습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주한미군 병력은 만 7천5백여 명으로 작년보다 7천5백여 명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을지연습은 실제 가동훈련이 아닌 컴퓨터 워게임으로 진행되며, 해외증원군은 오히려 5백여 명 늘어 훈련규모가 축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의 발언은 이런 우리 군 당국의 입장을 뒷받침하면서,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이란 해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시간으로 오늘 밤 아프간전쟁 대응전략을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서 북핵 대응전략을 언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