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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3곳 추가 검출…35만 개 시중유통

'살충제' 3곳 추가 검출…35만 개 시중유통
입력 2017-08-21 20:12 | 수정 2017-08-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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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달걀 생산 농가들에 대한 정부의 추가 조사 결과 농장 3곳에서 달걀에서 나오면 안 되는 살충제가 또 검출됐습니다.

    또 오염이 의심되는 35만 개의 달걀이 빵이나 훈제란 등의 형태로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검사시약 부족으로 일부 항목을 빼놓은 채 검사를 마무리했던 산란계농장 420곳을 대상으로 보완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전북 1개와 충남 2개 등 모두 3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습니다.

    이로써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모두 52곳으로 늘었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해당 농가의 판매업체를 신속히 조사하고 보관 중인 부적합 계란은 압류·폐기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의 달걀 451만 개를 압류하고 반품된 243만 개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염의심 달걀 35만 개는 빵과 훈제 계란 등의 형태로 가공돼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성락/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주로 뷔페식당 또는 마트·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된 것이 확인되어 소진되고 남은 제품을 폐기 조치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살충제 5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 결과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의 독성을 함유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성인이 하루 126개를 먹어도 위험하지 않을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무허가로 피프로닐 살충제를 만들어 산란계 농가에 공급한 경기도 포천의 동물약품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정부가 살충제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정부가 기존에 발표했던 살충제 달걀 농장 7곳의 껍데기표시가 잘못돼 정정하는 일이 재연됐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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