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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보고대회, 與 "소통의 장" vs 野 "정치쇼"

대국민 보고대회, 與 "소통의 장" vs 野 "정치쇼"
입력 2017-08-21 20:41 | 수정 2017-08-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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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20일) 저녁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가 방송이 됐죠.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국민과의 소통을 높이 평가했지만 야당은 대국민 쇼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의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국민의 의견도 청취하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준비된 정책과 실행력이 입증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일부 정책에 현장 민심이 분노하는 수준이라며 쌍방향 소통과 거리가 멀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100일 동안 한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인 쇼로만 끝나는 것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당도 정권 홍보용 '정치 쇼'였다며, 정권의 일방적인 홍보에 맞서 야당의 반론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야당에게도 어제 '청와대 쇼'와 똑같은 시간대에 똑같은 분량의 방송을 생중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바른정당은 핵심 현안 언급이 빠진 허탈한 보고대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안보 문제, 원전 문제, 살충제 달걀 같은 식품 안전 문제, 대통령이 말씀을 안 하셨습니다. 국민 보고대회를 왜 했나..."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그들만의 잔치'와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 출석한 정현백 여성부 장관은, 탁 행정관 사퇴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지만 결과에 대해선 자신이 무력하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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