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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집중포화'…당권 경쟁 막판 난타전

국민의당 안철수 '집중포화'…당권 경쟁 막판 난타전
입력 2017-08-21 20:42 | 수정 2017-08-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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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는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네 명의 당 대표 후보가 MBC를 비롯한 지상파 3사 공동 TV토론에서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내일(22일)부터 당원 투표가 시작됩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 패배 책임론과 이른바 '사당화' 문제로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협공이 이어졌습니다.

    [천정배/전 국민의당 대표]
    "당 대표 자리, 고집하실 게 아닙니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진 후에..."

    [정동영/국민의당 의원]
    "석 달 전에 무능한 장수가 석 달 뒤에 '이제 내가 유능한 장수다'라고 말하는 건 모순 아닌가요?"

    [이언주/국민의당 의원]
    "('제보 조작' 사건 때) 왜 좀 더 빨리 나와서 이것은 내 책임이고, 내가 부족한 탓이라고..."

    안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대선 패배를 책임지겠다고 맞섰습니다.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내일이 투표일입니다. 언제까지 '후보 사퇴하라'고 그런 말씀하십니까. 그건 지금 우리 이 전당대회를 희화화하는..."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를 놓고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천정배/전 국민의당 대표]
    "'(안 후보가) 합리적 보수의 경계를 넘어서서 적폐 쪽으로 접근하는 편향을 보이지 않나'하는 저는 의구심을..."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정말 전당대회 이후에 (당을) 쪼개자는 의도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당이 원하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안 후보 발언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출마하게 된다면) 당연히 사퇴하고 나가야죠. 그런데 저는 그걸 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말씀드린 적 없습니다."

    [정동영/국민의당 의원]
    "(당 대표를) 사퇴하고 (서울시장 선거에) 나간다면 이건 무책임한 것 아닙니까."

    내일부터 시작될 온라인과 ARS 당원투표에서 당원 절반을 차지하는 호남 표심이 최대 변수입니다.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안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 정동영·천정배 후보가 '호남 단일화'로 맞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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