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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독선·코드인사" 지적…與 "대통령 고유 권한"

野 "독선·코드인사" 지적…與 "대통령 고유 권한"
입력 2017-08-22 20:04 | 수정 2017-08-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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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새정부 초기 인사난맥상과 조국 민정수석 출석문제로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이라는 이른바 '5대 인사 배제 원칙'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보은 인사, 나 홀로 인사, 코드 인사라고 하는데 정말 독선과 오만의 인사이고, 스스로 셀프 면제해주는…."

    특히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임명과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퇴 파문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
    "(인사 배제 원칙) 5개 모두 해당하는 방통위원장까지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인사는 항상 어렵고 두려운 일입니다."

    [노회찬/정의당 의원]
    "('황우석 사태' 연루됐던) 어떻게 저런 사람이 걸러지지 않고 추천이 됐을까, 도대체 누가 추천했는가 의문을 많이 가졌거든요."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들(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했다고 자성하고 있습니다."

    인사검증 책임이 있는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도 문제 삼았습니다.

    [권은희/국민의당 의원]
    "여당이 야당이었을 때 우병우 민정수석의 불출석의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되새겨보았으면 합니다."

    여당은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사 참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국민이 평가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전 정부와 전 정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 출석 요구에도 한 번도 응한 적이 없었던 것을…."

    여성 비하 표현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사퇴 건의가 무력했다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언급에 대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탁 행정관을 당장 경질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행정관의 인사에 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그것은 종합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이 존중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 여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박근혜 정부의 정책백서를 발간한 것에 대해, 후일 자료로 쓰여 역사 왜곡에 활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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