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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난타전…野 "식약처장 사퇴해야", 與도 '태도' 질타

식약처장 난타전…野 "식약처장 사퇴해야", 與도 '태도' 질타
입력 2017-08-22 20:06 | 수정 2017-08-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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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살충제 달걀' 사태 대처와 관련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오늘 국회에서 질타를 받았습니다.

    야당은 사퇴 압박수위를 높였고, 여당 의원조차 류 처장의 답변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앵커 ▶

    야당은 '살충제 달걀' 사태의 주무 부처장으로 국회에 늑장 출석한 류영진 식약처장에 대한 자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사퇴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

    [홍문표/자유한국당 의원]
    "총리로부터 뭐 지침 받거나 사퇴 종용을 받은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없어요? 지금 웃음이 나와요?"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이 정도면 국무위원으로서 기본 자질이 의심되는 상황인데 책임지고 사퇴할 의향이 없으세요?"

    [류영진/식약처장]
    "식약처 전 직원들이 지금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여당 의원조차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업무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전 국민도 다 외우고 있는데..."

    오락가락 행태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언론 탓으로 돌렸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류영진/식약처장]
    "오락가락하는 것은 언론에서 만들어 낸 겁니다."

    [정인화/국민의당 의원]
    "됐습니다. 언론 탓하지 마시고..."

    사태 초기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총리가 '짜증을 냈다'고 표현했고,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
    "이낙연 총리께서 파악 안됐다고 질타하셨다는데? 이거 어떻게 된 경위인가요?"

    [류영진/식약처장]
    "변동이 되고 하니 국무총리께서 좀 짜증을 내셔서..."

    여당 의원이 나서 답변 태도를 질타했습니다.

    [김철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금 예의를 갖추어서 답변을 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도 류 처장의 부실 대응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에 이어 대통령비서실장이 거듭 유감을 밝혔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류영진 식약처장이 초기에 업무파악이 좀 부족하고, 또 부적절한 발언을 함으로써 국민의 염려를 키운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임명 초기부터 과거 정치 편향 발언 등으로도 논란이 됐던 류 처장에 대한 사퇴 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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