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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UFG' 강력 반발…"무자비하게 보복·징벌하겠다"

北, 'UFG' 강력 반발…"무자비하게 보복·징벌하겠다"
입력 2017-08-22 20:18 | 수정 2017-08-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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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이 이틀째 진행된 오늘(22일) 북한이 을지연습은 보복이라며 무자비한 보복과 징벌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괌 타격 위협 영상까지 공개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을지연습이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한 미국의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미 합참의장과 태평양사령관 등 잇따라 방한한 미군 수뇌부에게 한반도 정세가 악화된 책임을 돌린 뒤, 무자비하게 보복하고 징벌하겠다며 무력 도발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다."

    북한은 또, 을지연습이 침략 공격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투입된 병력과 수단들을 사전에 제압하고 소탕하는 것이 자신들의 일관적인 작전이라면서 빈말이 아니라고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정은이 괌 포위사격 계획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지 닷새 만인 지난 19일,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괌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내용의 영상도 유튜브로 공개했습니다.

    중거리미사일 화성-12형과 스커드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다음 미사일이 괌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등 미 수뇌부들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북한에 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또, 을지연습은 한미 동맹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인 지휘소 훈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역내 긴장을 조성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것은 전략 도발과 함께 위협적 언사를 일삼는 북한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개성공단을 촬영한 민간 업체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우리 측 입주 기업의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100여 대가 사라졌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 차량이나 물건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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