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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탐색' 한미FTA 공동위원회…입장차만 확인

'팽팽한 탐색' 한미FTA 공동위원회…입장차만 확인
입력 2017-08-22 20:20 | 수정 2017-08-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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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재협상 문제에 관한 논의의 자리가 처음 마련됐는데요.

    개정 협상 빨리 하자는 미국과 효과부터 따져보자는 우리의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측의 요구로 시작됐고 우리 측의 제안에 따라 서울에서 열린 한미FTA 공동위원회.

    오전 8시 이른 시간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됐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일정상 오지 못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대표가 30분간의 화상통화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우리 입장을 제가 설명했고,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도 본인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8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에서 미국 측은 한미FTA로 상품 수지 적자가 2배로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빠른 시일 안에 한미FTA 개정 협상을 시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먼저 미국 적자의 원인과 한미FTA의 연관성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측 전문가가 함께 한미FTA 효과를 조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양국 전문가들이 한미FTA의 효과와 미국 무역 수지 적자 원인에 대해 조사, 분석, 평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미국 측은 우리 측의 제안에 즉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측은 이익 균형과 국익 극대화의 원칙 하에 당당하게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우리 협상단은 특히 한미FTA 재협상을 위해선 양측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측에서 그렇다고 협상 폐기를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FTA에 대한 평가부터 하자는 우리의 제안에 미국이 언제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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