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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러 핵심용의자 사살…희생자 15명으로 늘어

스페인 테러 핵심용의자 사살…희생자 15명으로 늘어
입력 2017-08-22 20:38 | 수정 2017-08-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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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IS가 배후를 주장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핵심 용의자가 도주 나흘 만에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IS 본거지 붕괴로 다시 본국에 돌아가는 이들이 늘면서 유럽 각국의 테러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스페인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하늘에서는 헬기가 주변을 수색합니다.

    바르셀로나 서부 수비라츠 시에 차량 테러 핵심 용의자인 아부야쿱이 나타났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해 검거에 나선 겁니다.

    [마리아 메달/지역 시장]
    "(수상한 차가 있다는) 제보전화가 왔습니다. 확인 결과 수배 중인 아부야쿱이었습니다."

    잠시 뒤 인근 포도농장에서는 총성이 울렸고 가짜 폭발물 벨트를 차고 저항한 아부야쿱은 '신은 위대하다' 말과 함께 사살됐습니다.

    테러 후 달아난 지 나흘 만입니다.

    아부야쿱은 110여 명의 사상자가 난 바르셀로나 테러 때 직접 차를 몬 주범으로, 테러 직후 도주 장면이 cctv에 찍혔고 이후 승용차를 훔치는 과정에서 차 주인을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로써 스페인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테러 배후로 의심되는 이슬람 성직자 에스 사티는 바르셀로나 테러 하루 전 터진 남부 알카나르 폭발사고 때 숨진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트라페로/카탈루냐 경찰서장]
    "스페인 연쇄 테러 조직원 12명 모두 사살됐거나 체포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U 대테러기구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럽에서 활동하는 IS 전사나 조력자가 최대 3천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IS 본거지의 잇따른 함락으로 갈 곳을 잃은 IS 전사들이 속속 본국으로 귀환하면서 이들이 언제 테러리스트로 돌변할 지, 유럽 내 테러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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