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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이 미국 '존중'…긍정적인 것 나올 수도"

트럼프 "김정은이 미국 '존중'…긍정적인 것 나올 수도"
입력 2017-08-23 20:08 | 수정 2017-08-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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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면서 유화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긍정적인 무언가가 나올 수 있다는 관계호전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애리조나 주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 등 최근 자신의 강경 발언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이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믿습니다. 나는 이 사실을 존중합니다."

    이어 아닐 수도 있지만, 아마도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며 북미 관계의 호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유엔의 대북제재안 채택 이후 북한은 미사일 발사나 도발행위들이 없었다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평양 정권이 과거에 보지 못했던 어느 정도의 억제책을 보여준 것을 좋게 생각합니다."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것이 북한의 도발행동 억제와 머지않아 대화로 가는 길의 시작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장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로버트 우드/미국 군축담당 대사]
    "우리는 북한의 커져가는 위협에 맞서 모든 역량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주용철/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
    "핵 억지력을 강화하고 대륙간로켓을 개발하는 것은 정당하고도 적법한 선택권이다."

    하지만 우드 대사 역시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병행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겠다는 미국 정부의 원칙이 재확인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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