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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기 속 민방위 훈련 진행…안보 불감증?

북핵 위기 속 민방위 훈련 진행…안보 불감증?
입력 2017-08-23 20:30 | 수정 2017-08-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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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사시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공 대피 훈련이 오늘 있었습니다.

    전투기와 가상전투까지 동원된 대대적인 훈련이었는데 북핵과 미사일위협이 한층 높아진 요즘이라고 하지만 시민들 반응은 심드렁한 모습이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비상 상황을 알리는 공습경보가 울렸지만 상점가 음악소리와 차량 소음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도 않습니다.

    [박길우]
    "실내에서 다 같이 스터디 그룹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민방위 훈련하는 거 전혀 몰랐고..."

    길가던 시민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대피를 도와야 할 안내원은 거리를 서성일 뿐 주변 지하철역 등으로 안내하지도 훈련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습니다.

    [박영서]
    "두 분 민방위 훈련 도와주시는 분들이 구청에서 나오셨다고 듣기는 했는데, 지시는 아직 따로 안 받았습니다."

    시민 이동 제한은 공습경보가 경계경보로 바뀌면서 15분 만에 풀렸지만, 훈련 상황이 무색할 만큼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군사적 긴장감은 높아졌지만, 시민들의 '안보 불감증'은 여전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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