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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5주년…"양국 관계 매우 중시"

한·중 수교 25주년…"양국 관계 매우 중시"
입력 2017-08-24 20:02 | 수정 2017-08-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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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와 중국이 외교관계를 맺은 지 25년이 된 오늘(24일), 양국 정상이 축하메시지를 교환하며 변함없는 우호관계를 다짐했습니다.

    ◀ 앵커 ▶

    하지만 사드 배치 문제와 대북대응에 대한 이견으로 양국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상황입니다.

    먼저,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외교부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서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는 가운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첫 한·중 정상회담 때 직접 밝힌 메시지와 같았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지난달 6일)]
    "한·중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그렇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축하 메시지로 화답했습니다.

    지난달 정상회담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지난달 6일]
    "중·한 관계 개선 발전과 지역 평화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축하 메시지에서 "양국간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혀, 현안인 사드 배치의 철회를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국회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보적 측면에서는 서로의 한계를 분명히 느낀 것이죠."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
    "(한·중 관계가) 외형적으로 보면 상당히 후퇴하는 걸로 보여지는데…"

    강 장관은 관계 재검토를 언급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한·중 관계 여기에 대한 저희 접근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대해서 외교부도 크게 공감을 하고 있고, 저희 나름 대로의 전략적인 분석과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수교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러시아 방문 길에 올랐습니다.

    외교부는 임성남 1차관을 보냈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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