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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두산, 투타 조화 바탕으로 선두 추격 박차

'상승세' 두산, 투타 조화 바탕으로 선두 추격 박차
입력 2017-08-24 20:45 | 수정 2017-08-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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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상승세가 매서운데요.

    지난달 5위에서 단숨에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이젠 선두 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대 두 번째로 10년 연속 탈삼진 100개를 돌파한 선발 장원준의 짠물 투구에서부터.

    경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는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요즘 두산은 소위 '뭘 해도 되는 팀'입니다.

    9회 5점을 내며 대역전승을 거둔 그제(22일) 경기에서는, 야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배트를 잡은 불펜투수 김강률마저 1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김강률이 타석에 들어서기는 중학교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강률/두산 투수]
    "(코치진은) 부상 위험 때문에 치지 말라고 하셨다가 나중엔 쳐볼 수 있으면 쳐보라고 하셨는데…어리둥절하고 좋았어요. 그냥 신기했어요."

    최근 10경기서 7승 3패, 후반기 승률 7할 7푼 4리.

    시즌 초 7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은 후반기 들어 무서운 기세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팀 타율 2위, 평균 자책점 3위.

    안정적인 투타 조화에 약점으로 꼽혔던 구원진이 최근 10경기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든든히 뒤를 받쳐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선두 KIA와는 3경기 반 차,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

    [김재환/두산]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정규리그 우승)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태형 감독이 복귀한 두산은 오늘(24일) 후반기에만 5승을 챙긴 함덕주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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