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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3발 기습 발사…軍 경계태세 강화

北, 발사체 3발 기습 발사…軍 경계태세 강화
입력 2017-08-26 20:02 | 수정 2017-08-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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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엿새째인 오늘(26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 앵커 ▶

    청와대는 이번 발사체를 개량된 300mm 방사포라고 밝혔지만, 미국은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첫 소식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9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쏘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합동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된 지 엿새 째,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북한은 강원도 깃대령에서 모두 3발을 발사했는데, 2발은 동북방 해상을 향해 250km를 날아간 반면,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발사체가 폭발한 원인 등 관련 정보를 추가 분석 중입니다.

    하지만 발사체의 정체를 놓고선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발사궤적과 비행거리를 분석한 뒤, 북한이 발사한 건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직후 청와대는 "개량한 300mm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밝혀, 미군과 다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북한은 항상 군사 훈련을 할 때 기만을 통해서 기습 여건을 달성하기도 하는데요. 과거에도 방사포를 끌고 와서 단거리 발사체를 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쏜 발사체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신형 무기일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무기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또 현재 실시 중인 을지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추가 기습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북한군의 동태에 대한 감시와 경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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