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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 단숨에 점령해 평정해야"…北 수뇌부 독려

김정은 "서울 단숨에 점령해 평정해야"…北 수뇌부 독려
입력 2017-08-26 20:07 | 수정 2017-08-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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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군이 동해에 쏜 발사체 도발을 감행한 동시에 서해에서는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 5도 점령훈련을 했습니다.

    김정은은 공격 명령이 내려지면 서울을 단숨에 점령해 남반부를 평정해야 한다며 북한군 수뇌부를 독려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령도와 대연평도 등으로 설정한 목표물을 향해 북한군 포병 부대가 포탄을 쏟아냅니다.

    이어 특수부대원들이 보트 수십 척에 나눠 타고 해안으로 침투하고, 공수부대원들은 낙하산을 타고 목표 지점으로 내려앉습니다.

    북한군이 우리 서해 5도를 점령하는 가상훈련인데 김정은을 비롯해 북한군의 이명수 총참모장, 이영길 작전총국장 등이 지켜봤습니다.

    훈련 내용에 만족했는지 김정은과 북한군 수뇌부는 활짝 웃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섬 점령을 위한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들의 대상물 타격 경기를 지도하셨습니다."

    김정일이 지정한 이른바 '선군절'을 맞아 실시한 이번 훈련에서 북한은 우리 측 특정 부대를 공격 목표로 콕 집어 거명했습니다.

    [조선중앙TV]
    "백령도와 대연평도에 도사리고 있는 괴뢰6해병여단본부, 연평도서 방어부대 본부를 비롯한 적대상물들은 순식간에 불도가니 속에 잠기고…."

    김정은은 또 전망대에서 내려와 직접 군인들을 격려하면서 공격 명령이 내려지면 적 침략 본거지를 흔적도 없이 격멸, 소탕해야 하고, 서울을 단숨에 점령해 남반부를 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남조선의 현 집권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종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문 대통령이 평화의 사도처럼 행동하지만, 실제 행동은 미국이 고삐를 쥐고 있는 북침 핵전쟁 마차를 함께 몰고 있는 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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