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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맛있어서"…냉동식품 '폭풍성장'

"간단하고 맛있어서"…냉동식품 '폭풍성장'
입력 2017-08-26 20:20 | 수정 2017-08-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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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냉동식품은 저가의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인식이 있죠.

    하지만 1인가구 증가와 맞물려 그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아예 냉동식품만 판매하는 전문매장이 생겨날 정도라고 합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냉동볶음밥을 넣어 3분 정도 볶자, 먹음직스런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조리하는 시간은 짧으면서 급속 냉동으로 유지한 밥맛을 살려, 요리사가 만든 볶음밥 못지않습니다.

    올 들어 매출은 2백억 원으로, 이미 지난 한 해 매출을 넘었습니다.

    [김치호/식품업체 대리]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서 갓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이 밥을 신선한 채소와 함께 볶으면서, 불맛까지 더했습니다."

    냉동식품의 빠른 성장세에, 최근에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 냉동식품만 취급하는 전문 매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전통의 냉동식품 만두뿐 아니라 채소와 과일, 축산물, 수산물을 비롯해 달팽이 요리에 콩으로 만든 스테이크, 디저트, 1인용 소량 포장까지, 1천2백 종류의 냉동식품을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볶음밥, 파스타 등 해동과 간단한 조리과정을 거치는 '냉동 즉석식품'이 인기인데, '저탄수화물', '최소 가공', '고단백질' 등 건강식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최명희]
    "조리법도 간단하고 식당에서 먹는 것만큼 맛있어서 한 끼 식사로 괜찮은 것 같아요."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급속 냉동 채소는 이유식 재료로도 인기입니다.

    가격은 대부분 2천 원대에서 1만 원대로 높지 않은 수준.

    [정인구/ 냉동식품 전문매장 부문장]
    "1인 가구가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층이 확대되면서 식사대용 간편식 등 상품 종류가 다양화되고 품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냉동식품 시장은 지난해 8천억 원 규모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습니다.

    냉동 식품은 독일, 영국, 프랑스에서는 이미 두터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최근엔 고급화, 전문화하면서 국내 시장규모도 계속 커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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