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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美 텍사스 강타…트럼프 '재난' 선포

허리케인 하비, 美 텍사스 강타…트럼프 '재난' 선포
입력 2017-08-26 20:22 | 수정 2017-08-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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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에 상륙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된 '카트리나' 이후 최대 규모의 허리케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물에 잠긴 차량은 해안가에 버려졌고 3m가 넘는 파도는 강에 세워진 다리를 집어삼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 상륙한 '하비'는 최고 풍속 210㎞로 미국에 찾아온 12년 만의 가장 강한 허리케인입니다.

    허리케인의 첫 영향권에 든 텍사스 주민 수천 명은 고지대와 대피소 등으로 대피했고 공항과 항만은 폐쇄됐습니다.

    [트리샤 브라운]
    "집에 있다가 홍수 피해를 당할 수는 없으니까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예방 조치를 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1,800명 이상이 사망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바로 아래 단계까지 올라갔던 태풍 강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경계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루이치 우첼리니/미국 국립해양대기청 국장]
    "하비는 상륙 때 보여준 강력함 뿐 아니라 텍사스에 오랫동안 머물 것으로 예상돼 주목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하비 상륙을 재난 상황으로 규정하고 텍사스와 루이지에나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레그 애벗/텍사스 주지사]
    "단계적으로 대응하고 무엇보다 텍사스 주민이 역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연방정부는 현장에 있고 대응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로 이번 허리케인에 대한 대처 능력은 트럼프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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