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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2형 발사장면 공개 "태평양에 더 쏠 것"

北, 화성-12형 발사장면 공개 "태평양에 더 쏠 것"
입력 2017-08-30 20:02 | 수정 2017-08-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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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발사장면을 공개하며 앞으로도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을 더 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 앵커 ▶

    김정은은 한미을지연습에 대한 대응 조치였다며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첫 소식,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이 세워지고 일본과 태평양 지도를 앞에 놓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사 명령을 내립니다.

    북한은 김정은 옆에 '화성 12형'의 비행궤적을 나타낸 컴퓨터 모니터 화면과 발사 뒤 1단 추진체가 연소를 마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약 44초 간의 비행 모습을 공개하면서 실전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북태평양 해상에 설정된 목표 수역을 명중타격하였다."

    김정은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의 서막이자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견제하기 위한 전주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행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한 자신의 경고에 대해 오히려 호전적인 침략전쟁 연습으로 대답했다며 을지 연습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이)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그에 따라 차후 행동을 결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북한은 한일합병 조약이 강제 체결된 8월 29일에 맞춰 어제 '화성-12형' 시험발사가 실시됐으며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탄도미사일 훈련을 많이 하겠다고 밝혀 추가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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