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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화는 답 아니다"…北 전방위 압박 예고

트럼프 "대화는 답 아니다"…北 전방위 압박 예고
입력 2017-08-31 20:19 | 수정 2017-08-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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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설 것을 거듭해 예고했습니다.

    북한 해법에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처음으로 '대화 불용론'도 공식화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 아침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대화를 해왔고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왔다면서 과거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990년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북미 협상과 1조 5천억 원이 넘는 경제 지원을 모두 실패로 규정해온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북한의 김정은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뒤, 태평양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괌 견제를 위한 전주곡이라고 위협한 뒤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앞으로 상당기간 북한과의 대화를 배제하면서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전방위 대북 압박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외교적 해법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트럼프의 언급으로 외교적 해법이 끝난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외교적 해법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양국의 국민과 국가 이익을 보호할 책임을 계속 공유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미사일방어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하루 뒤인 어제 하와이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을 실시해 성공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다짐했다면서 두 정상이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성명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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