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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주식투자 논란…"내부자 거래 가능성" 의혹

이유정 주식투자 논란…"내부자 거래 가능성" 의혹
입력 2017-08-31 20:29 | 수정 2017-08-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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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거래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내부자 거래나 작전주 편승 의혹을 제기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금감원도 사실상 조사 방침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불법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총 22억 7천여만 원을 부부 명의의 재산으로 신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15억 원이 코스닥 상장사와 비상장 주식입니다.

    [이유정/헌법재판관 후보자(지난 28일)]
    "주식 투자에 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고, 불법적인 것은 없었고, 모두 다 정상적인 거래였다는..."

    지난해부터 투자를 시작한 '미래컴퍼니' 주식을 통한 투자 수익이 5억 원이 넘고, '백수오 파문'으로 알려진 '내츄럴엔도텍' 비상장 주식으로도 2년 만에 5억 원대 차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코스닥·비상장 주식으로 10억 원의 수익을 거둔 이 후보자의 투자 과정에 '내부자 거래' 가능성 등을 제기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코스닥의 작은 종목을 어찌 그리 핀셋으로 잘 집어내서 사면 폭등하고 팔면 폭락합니까. 내부자 거래나 (주가) 작전 편승의 냄새가 납니다."

    투자한 회사의 사건을 당시 이 후보자 소속 로펌이 맡았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유정 후보자가 소속된) 로펌의 고객이, 고객 중의 하나가 이, 바로 비상장 기업이라고... (해당 기업의) 내부 (비공개) 자료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이 점점 구체화되고..."

    일부 야당이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을 밝혀달라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 제출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감원 측은 진정서가 접수되면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석 달 가까이 끌어온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부터 처리하자며 야권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을 오늘 본회의에서 못한다면, 국회는 국민 앞에 큰 과오를 범하게 됩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동의하겠다는 완강한 입장입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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