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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논란' 박성진 "무지해 생긴 일"…사퇴 거부

'역사관 논란' 박성진 "무지해 생긴 일"…사퇴 거부
입력 2017-08-31 20:32 | 수정 2017-08-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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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과학관이나 역사관이 편향된 인사라는 논란 속에 여권 내에서도 부적격 의견이 나고 있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역사에 무지했다고 해명을 했는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성진 후보자는 1948년 건국론 등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에 대해 역사를 잘 몰라서 생긴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성진/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건국과 정부 수립)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그 운동(뉴라이트)이 어떤 성격인지를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에너지의 99%를 교육과 연구에 사용해왔고 정치적·이념적 활동을 한 적이 없다며 편향성 지적을 부인했습니다.

    이번 정부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면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성진/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제가 부족하지만 아직은 할 일들이 제가 나라,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서 창조론 학회 활동 경력 등이 논란을 됐을 때만 해도 청문회를 지켜보자던 청와대가 역사관 문제는 다른 차원이라며 기류가 바뀔 수 있음을 내비쳤지만 박 후보자는 '버티기'를 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당 소속 의원들이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일부 야당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창조과학신봉, 유신찬양, 뉴라이트 역사관, 노동운동과 민주주의에 대한 저급한 인식, 가히 '적폐백화점'이라고…."

    두 자녀의 이중국적 보유와 부인의 다운계약서를 통한 탈세, 장남 위장전입 의혹 등 도덕성 문제도 입지를 더 좁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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