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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제구'…류현진, 잇단 장타에 시즌 7패 外

'무너진 제구'…류현진, 잇단 장타에 시즌 7패 外
입력 2017-08-31 20:47 | 수정 2017-08-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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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했던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후반기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허용한 연속 장타가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범가너를 무너뜨리는 등 가파른 상승세의 애리조나 타선은 매서웠고, 류현진의 투구는 시작부터 불안했습니다.

    첫 타자는 쉽게 막았지만 2번 로잘레스에게 던진 밋밋한 커브가 커다란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일격을 당한 류현진은 제구에 곤란을 겪으며 곧바로 볼넷을 내줬고, 두 번째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천적 골드슈미트가 류현진의 빠른 공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1회 홈런으로만 석 점을 뺏긴 류현진은 2회 주자 2, 3루 위기를 넘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3회 볼넷에 이은 2루타로 추가 실점했습니다.

    결국 류현진은 4회 허먼에게 3번째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는데 이번에도 공이 가운데로 몰린 불안한 제구가 문제였습니다.

    홈런 3개를 얻어맞고 전의를 상실한 류현진은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4이닝 8피안타 6실점.

    시즌 7패째를 당한 류현진은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던 칼날 제구가 사라진 데다가, 공의 구위도 떨어져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1회 홈런 2개를 허용했는데 2개 다 실투였고, 전체적으로 장타가 많이 나와서 어려운 경기가 됐습니다."

    ==============================

    추신수가 밀어친 타구가 원바운드로 담장을 때립니다.

    휴스턴과의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9회 152km 빠른 공을 걷어올려 시즌 14번째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4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는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텍사스는 휴스턴을 8-1로 꺾고 2연승을 달려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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