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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독자 대북 무력시위…文 대통령 "차원 다른 제재 필요"

軍, 독자 대북 무력시위…文 대통령 "차원 다른 제재 필요"
입력 2017-09-04 20:04 | 수정 2017-09-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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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독자적인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대응조치'를 강조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군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이 일제히 불을 뿜으며, 이른 아침부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사격 훈련이 우리 군의 독자적인 무력시위로, 조만간 한미 연합군 차원의 대응 조치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20여 분간 통화하며 북한의 6차 핵실험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과거와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로 규정하고,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초고강도 압박과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그리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다만, 궁극적인 목적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상설기구를 빨리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금 안보 상황이 아주 엄중한데,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해 한·미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연쇄 통화에서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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