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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핵항모 등 美 전략자산 전개 방안 협의 중"

송영무 "핵항모 등 美 전략자산 전개 방안 협의 중"
입력 2017-09-04 20:08 | 수정 2017-09-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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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장관이 미국의 전략 자산들을 한반도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북한 핵탄두가 이미 ICBM에 탑재될 만큼 소형화, 경량화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9월 9일 등 머지않은 시점에 이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는 도발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송영무 국방장관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과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6차 핵실험을 기습 강행한 북한을 향한 한미 양국군의 고강도 군사 압박입니다.

    특히, 최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 전략 자산의 정례 배치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장관]
    "전술핵 배치같은 것도 요구하는데 정기적·정례적 확산억제 자산 전개를 한반도에다가 하는 게 좋겠다…."

    송 장관은 또, 이번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핵탄두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6차 핵실험으로 인해서 (핵탄두의) 소형화·경량화 능력을 500kg 이하까지로 했다고 봐도 됩니까?"

    [송영무/국방부장관]
    "저희는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를 통해,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오는 9일이나, 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거리를 임의로 줄이기 위해, 고각발사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45도 '정각 발사'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의 발표대로 이번 핵실험에 수소탄이 사용됐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완영/자유한국당 의원]
    "수소탄이 있고, 원자탄이 있고, 증폭핵분열탄이 있답니다. 이 세 가지를 다 염두에 두고 지금 검증하고 있고…."

    이번 핵실험이 실시된 곳은 '풍계리 2번 갱도'로 현재 함몰 위기에 처했지만, 이미 완공된 3번 갱도, 또 건설 중인 4번 갱도에선 언제든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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