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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핵 인질·방송장악 규탄 대규모 집회

자유한국당, 핵 인질·방송장악 규탄 대규모 집회
입력 2017-09-09 20:09 | 수정 2017-09-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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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이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안보와 방송 정책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이른바 방송장악 문건에 대해서는 국회 국정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곳곳에서 몰려든 야당 지지자들이 서울 코엑스 옆 광장에 모였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5년 사학법 개정 반대 이후 12년 만에 장외 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과 안보 불감증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온 국민을 핵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이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우리나라의, 정부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당론인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에서 더 나아가 독자 핵무장론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정 안 되면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파키스탄식의 핵 개발 정책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혼선도 질타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무려 426일을 우리 국민한테 불안감을 주고 국론 분열을 일으키면서 사드 배치 반대해 온 문재인 대통령, 여러분 이대로 둘 수 있습니까?"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이른바 '방송장악 문건'이 언론자유를 침해한 중대범죄이자 헌법 위반이라며 국회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혔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헌법 위반이야! 그리고 법률 위반이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MBC·KBS 언론노조의 파업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최고의원]
    "(파업 노조원들) 민주노총 산하 언노련 소속 지부들입니다. 2012년도에 이적단체인 통진당하고도 정책연대를 한 집단입니다."

    한국당은 오늘(9일) 집회를 끝으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사태로 촉발된 국회 보이콧 중단과 국회 복귀를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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