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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벙커' 노린다…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

정성기 기사입력 2017-09-13 20:11 최종수정 2017-09-13 20:26
공군 타우러스 북한 미사일 지하벙커 탄두
◀ 앵커 ▶

우리 공군이 대전 등 후방 지역 상공에서도 평양의 북한 수뇌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실사격 훈련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선제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 전력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가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합니다.

장거리 정밀유도 공대지 미사일인 '타우러스'를 장착한 채, 편대비행을 합니다.

충남 태안 인근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가 투하되고, 미사일 스스로 저공비행을 시작합니다.

약 20분간 순항한 이 미사일은 전북 군산 앞바다 직도 사격장에 위치한 목표물을 포착하고.

"3, 2, 1"

목표지점을 정확히 수직으로 관통합니다.

타우러스의 최대 사거리는 500km지만 이번 시험발사는 서해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400km로 설정됐고, 미사일이 목표물 상공을 한 번 지나쳐 왔다가 다시 가서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자체 항법장치를 단 타우러스는 고도 500m를 유지하며 날아가다, 목표물 근처에선 3,000m까지 급상승한 뒤 수직으로 내리꽂는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이현우 중령/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실사격 성공을 통해 타우러스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공군은 적이 도발하면 뛰어난 정밀타격 능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독일에서 제조돼, 지난해 말부터 도입되고 있는 타우러스는 우리 군이 구축하려는 '킬체인'의 핵심 자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원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해, 북한이 도발 징후를 보이면 충남과 대전 등 후방에서 발사해도 평양 주석궁 등 북한 수뇌부의 핵심시설을 정확히 때릴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텔스 기능과 전파교란 차단은 물론 미사일이 지하로 관통할 경우, 탄두의 폭발시점까지 계산하는 자동 센서까지 갖춰, 김정은의 은신처인 지하벙커를 파괴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군 당국은 내후년까지 타우러스 260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대북 응징 능력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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