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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제재 결의안, 아주 작은 걸음"…中 압박

현원섭 기사입력 2017-09-13 20:13 최종수정 2017-09-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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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아주 작은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핵과 미사일을 저지하기엔 미흡한 조치라는 의미인데요.

미 정치권이 다시 중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가 아주 작은 걸음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결의안이 15대 0, 만장일치로 통과한 것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발생해야만 할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기엔 미흡한 조치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입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원유공급 전면 차단과 김정은 직접 제재 같은 초강력 제재안을 담지 못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 정치권이 다시 중국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한 강연에서 중국이 북한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을 경우 국제 금융망 차단 같은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만일 중국이 유엔제재를 지키지 않는다면 미국은 물론 세계의 달러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중국은행 제재 등 다른 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원 청문회에선 재무부가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북한의 밀수출을 돕고 있다며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마셜 빌링슬리/미국 재무부 차관보]
"중국에서 온 선박들은 무선신호기를 끄고 북한 영해로 들어갑니다. 그리곤 석탄 같은 북한 상품을 선적합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이 대북제재 이행에 주목할만한 진전을 보여왔다면서도 더 많이 제재하기 바란다고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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