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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시운전 중 추돌사고, 기관사 1명 사망

경의중앙선 시운전 중 추돌사고, 기관사 1명 사망
입력 2017-09-13 20:25 | 수정 2017-09-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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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시운전 중이던 경의중앙선 기관차가 앞서 멈춰선 기관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기관사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관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119구조대원들이 출입문을 뜯어내고, 부상자를 들것으로 옮깁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원주 방향으로 달리며 시운전 중이던 기관차가 앞서 멈춰선 기관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기관사 45살 박 모 씨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시설 점검 인원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경의중앙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돼 출근길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박광례]
    "지금 당장 그 (열)차로 중간에서 사람을 만나기로 했는데 못 만나서 불편해가지고 지금 옥신각신하고 있는 거죠."

    코레일은 기관차의 '자동방호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동방호장치'는 과속하거나 진입 구간에 다른 열차가 있을 경우 열차를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설비로,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꺼져있었다는 추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비상제동기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기관차 두 대를 시운전을 한 건데 (자동방호장치) 껐다는 건 이해할 수 없어요."

    코레일은 기관사가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과속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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