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재용
당정 또 엇박자?…'부동산 보유세 인상' 놓고 이견
당정 또 엇박자?…'부동산 보유세 인상' 놓고 이견
입력
2017-09-13 20:29
|
수정 2017-09-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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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에 출석한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보유세 인상 문제를 놓고 여당과 또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여야가 서로 과거 정부와 현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고 충돌하면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 제시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은 4번째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된 이명박 정부의 자원 외교를 적폐로 몰아세우며 구여권 인사들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원 실무자들이 감사원 상부에 중징계를 요구했는데 이것도 안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발언 시간을 넘기고 소란이 이어지자.
"시간 좀 지키세요, 시간!"
"품위를 지키세요!"
결국 국회의장이 나섰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나토의회연맹 대표단 일행이 본회의를 방청하고 계십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대중·노무현정부가 추진한 신고리 5,6호기 사업을 접겠다는 건 자가당착이라며 총리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지 매입을 했는데 왜 자꾸 이명박 대통령을 이야기해요?"
[이낙연/국무총리]
"아니,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것은 2008년이었다, 그 말씀..."
여당 지도부의 부동산 보유세 인상 주장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보유세 인상은) 전국적인 시행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고 또 이익이 실현되지 않은 측면 등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재정당국에선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당정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데 이게 바람직한 일입니까, 아닙니까? 그래서 엉터리라는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분을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맞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성식/국민의당 의원]
"3조 재정 투입한다는데 과연 정상적인 최저임금 제도의 운용입니까?
[김동연/경제부총리]
"직접 지원이 항구적으로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도라든지 그 정도에 대해서는 상황을 보면서 좀 고려해야 될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청와대와 여당이 자신을 건너뛰고 경제 정책을 결정한다는 '김동연 패싱'이란 신조어에 대해선 남의 평가보다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국회에 출석한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보유세 인상 문제를 놓고 여당과 또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여야가 서로 과거 정부와 현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고 충돌하면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 제시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은 4번째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된 이명박 정부의 자원 외교를 적폐로 몰아세우며 구여권 인사들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원 실무자들이 감사원 상부에 중징계를 요구했는데 이것도 안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발언 시간을 넘기고 소란이 이어지자.
"시간 좀 지키세요, 시간!"
"품위를 지키세요!"
결국 국회의장이 나섰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나토의회연맹 대표단 일행이 본회의를 방청하고 계십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대중·노무현정부가 추진한 신고리 5,6호기 사업을 접겠다는 건 자가당착이라며 총리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지 매입을 했는데 왜 자꾸 이명박 대통령을 이야기해요?"
[이낙연/국무총리]
"아니,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것은 2008년이었다, 그 말씀..."
여당 지도부의 부동산 보유세 인상 주장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보유세 인상은) 전국적인 시행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고 또 이익이 실현되지 않은 측면 등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재정당국에선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당정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데 이게 바람직한 일입니까, 아닙니까? 그래서 엉터리라는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분을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맞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성식/국민의당 의원]
"3조 재정 투입한다는데 과연 정상적인 최저임금 제도의 운용입니까?
[김동연/경제부총리]
"직접 지원이 항구적으로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도라든지 그 정도에 대해서는 상황을 보면서 좀 고려해야 될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청와대와 여당이 자신을 건너뛰고 경제 정책을 결정한다는 '김동연 패싱'이란 신조어에 대해선 남의 평가보다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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