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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마친 배상문, 내일 복귀전…정상 정복 재시동

병역 마친 배상문, 내일 복귀전…정상 정복 재시동
입력 2017-09-13 20:36 | 수정 2017-09-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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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으로 군림했던 배상문 선수가 군 복무를 마쳤는데요.

    내일 전역 복귀전을 앞두고 떨리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상문이 돌아왔습니다.

    PGA투어 2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14승.

    절정의 시기에 병역의 의무를 위해 약 2년 동안 골프채 대신 소총을 잡았지만 호쾌한 장타와 입담은 여전했습니다.

    [배상문]
    "단 두 글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역입니다. 전역. 이등병 때도, 일병 때도, 전역 전날도 전역이었습니다."

    배상문의 복귀 무대는 신한동해오픈으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에 이름을 새긴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횝니다.

    배상문은 약 3년 만에 KPGA 투어에 출전하는 이 순간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배상문]
    "마치 프로 데뷔 첫 시합을 치르는 것처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그렇습니다."

    전역 이후 한 달 동안 연습에만 전념했다는 배상문은 체중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려 비거리가 늘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군 생활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을 길렀다며 예비역으로 맞는 첫 실전 무대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배상문]
    "골프를 떠나있었던 게 오히려 약이 되지 않을까, 이런 게 성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유럽투어 3승의 왕정훈과의 신구 대결과 올 시즌 2승을 거둔 장이근과의 장타 경쟁 등 배상문의 복귀는 남자 골프 중흥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장이근]
    "마지막 날 마지막 그룹에서 붙으면, 저도 많이 배우고 재밌을 것 같아요."

    배상문은 이번 주말 신한동해오픈에서 샷 감각을 가다듬은 뒤, 다음 달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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