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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박성진 후보자 청문보고서 靑 송부

'부적격' 박성진 후보자 청문보고서 靑 송부
입력 2017-09-14 20:03 | 수정 2017-09-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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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임명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 앵커 ▶

    당분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건데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 여부와 맞물려 청와대 결정이 많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첫 소식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성진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한 국회 청문경과보고서가 청와대에 송부됐습니다.

    역사관과 신앙 논란으로 장관직 수행이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 강행 대신 참모들에게 담담하게 하라며 너무 정무적 판단은 하지 말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당분간 상황과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간단하게 정리될 문제가 아니라고 해 문 대통령의 다음 주 뉴욕 방문 이후로 임명 여부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당마저 이렇게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 반기를 든 사례는 제 기억으로는 갖고 있지 못합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여당 의원들까지 반대한 박성진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청와대) 인사 시스템에 큰 고장이 나 있는 것입니다. 인사 책임자들 빨리 책임 물어야 합니다."

    '부적격' 의견에 여당이 사실상 동조하면서 당·청 균열 아니냐는 지적 속에 여당에선 박 후보자가 거취를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명 철회 건의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국회의 의사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이틀 고민해 보겠습니다."

    인사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사과할 부분이 있지만 인사라인 문책엔 동의할 수 없다는입장은 고수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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