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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잦은 '가을 산행' 주의할 점은?

사고 잦은 '가을 산행' 주의할 점은?
입력 2017-09-14 20:31 | 수정 2017-09-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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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 산행의 계절이 시작될 텐데요.

    준비 없이 산에 올랐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가을철에 특히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안전한 가을 산행법 장현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레펠을 타고 헬기에서 내려온 산악 구조대원들이 넘어져 있는 여성에게 척추 보호대를 채웁니다.

    암벽을 타다 15m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산악 구조대원]
    "잠깐만요. 가만히 계세요."

    발목이 부러진 이 외국인 남성도 산을 오르다 방심한 사이 발을 헛디딘 게 원인입니다.

    최근 3년간 등산 중 사고로 구조된 인원은 서울에서만 3천 6백여 명.

    3명 중 1명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서 11월에 산을 찾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등산로 선택이 중요합니다.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물,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중간 중간 체력을 보충하는 게 좋습니다.

    등산하다 술을 마시는 건 피해야합니다.

    [김덕교/도봉산119 산악구조대]
    "운동 안 하시는 분이 갑작스럽게 등산이나 운동을 하게 되면은 굉장히 몸에 무리가 오거든요. 자기 체력을 안배하지 않고 등산하시다가 심정지가 온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입어야 체온을 유지하는데 좋고, 등산 스틱 등 장비를 이용하는 것도 울퉁불퉁한 산길을 갈 때 도움이 됩니다.

    [옥승민/도봉산119 산악구조대]
    "올라갈 때는 스틱을 짧게 해서 위에서 짚고, 양팔의 힘을 이용해서 등산을 하시면 되고, 내려오실 때는 밑 부분으로 짚고, 다리로 내려오면서 체중을 분산하면 됩니다."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갈 경우 멧돼지 등 산짐승과 마주치거나 조난을 당할 경우 위치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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