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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독자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반대"

문 대통령 "독자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반대"
입력 2017-09-14 20:33 | 수정 2017-09-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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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이에 앞서서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문 대통령은 우리의 독자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CNN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한국의 국방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이 북핵에 맞서 스스로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독자 핵개발을 하거나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 북한의 핵에 우리도 핵으로 맞서는 식으로 대응한다면 남북 간 평화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핵무장을 하면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전략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우려했습니다.

    핵 경쟁을 촉발시켜 동북아 평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아주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남북관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선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CNN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공개할 이른바 '뉴욕 구상'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우리 대통령이 취임 첫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의 지지와 공감대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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