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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인준안' 21일 본회의 처리…고심하는 국민의당

'김명수 인준안' 21일 본회의 처리…고심하는 국민의당
입력 2017-09-19 20:03 | 수정 2017-09-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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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모레 본회의를 열어 표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이번에도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유지할 방침이어서 정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정국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모레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 표결은 21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를 했습니다."

    내일 인사청문특위 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인준 표결 일정이 잡히면서 관심은 이른바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로 존재감이 극대화한 상황에, 이번에도 당론이 아닌 의원 개개인 자유투표 방침을 유지하기로 해 표결 결과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표 대결'식 구태 정치는 이제 막이 내렸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당론 강제 투표가 아닌 의원의 자유 투표로 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찬반뿐 아니라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원들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의원]
    "우리 지금 스스로도 다 몰라요. 민주당 자세 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김명수 본인 후보의 문제 때문에 지금 반대하는 분들도 계시고 있기 때문에 달라질 수가 있고..."

    더불어민주당과 두 보수 야당에 내부 찬반 이탈표가 전혀 없다고 가정하면, 결국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에 절반인 2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이런 가운데 MBC가 오늘 국민의당 의원 40명에게 모두 전화를 걸어 임명동의안 찬반 여부를 물었지만, 김성식·채이배·이찬열 의원 등 찬성 의사를 확실히 밝힌 몇몇 외에 대부분은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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