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원섭

美 국방 "서울 중대위험 없는 대북 군사옵션 있다"

美 국방 "서울 중대위험 없는 대북 군사옵션 있다"
입력 2017-09-19 20:06 | 수정 2017-09-19 20:17
재생목록
    ◀ 앵커 ▶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 대북 군사 옵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송영무 국방장관 방미 때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논의할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먼저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게 물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그렇다,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상세한 말을 하지 않겠다면서 어떤 군사옵션인지는 함구했습니다.

    구체적 답변은 피했지만 매티스 장관이 대북 군사옵션 시나리오를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 매티스 장관이 대북군사옵션을 가동할 거라고 경고했었습니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대사]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은 엄포였습니까?) "아닙니다. 나는 매티스 장관에게 이 문제를 다루도록 하는 데 완벽하게 만족합니다. 그에겐 많은 군사옵션이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지난달 30일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다만 전술핵 재배치를 대북옵션 중 하나로 고려 중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송 장관은 앞서 매티스 장관과 전술핵 재배치를 논의한 적은 없으며, 야당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요구가 있다는 국내 여론을 전달했다고 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기로 약속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오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이란과 더불어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력한 대북 외교적 압박을 국제사회에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사옵션을 거론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