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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비핵화 의지 재확인"…'북핵 외교' 총력전

靑 "美 비핵화 의지 재확인"…'북핵 외교' 총력전
입력 2017-09-20 20:07 | 수정 2017-09-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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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UN 총회 개막식에 참석하는 대신 외교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에 대해 '특별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한·미 양국 정상이 그간 누차 밝힌 바 있듯이 비핵화만이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발언이 예상됐던 유엔 총회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한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이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온 세계가 보란듯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시켜내면 지역의 안전과 평화와 화합을 이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의 분쟁 중단을 요구하는 '휴전 결의안' 채택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올림픽 참가국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결의안을 제출해, 오는 11월 유엔 총회 때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와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또 미국 대서양협의회가 선정한 세계시민상을 수상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나서, 대한민국이 이룩한 평화의 역사를 말씀드릴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 일정으로 현지 금융경제인과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투자와 정책 설명회 등을 통해 '북한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나설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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