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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또 대형지진에 사상자 속출, 한국인 1명 사망

멕시코 또 대형지진에 사상자 속출, 한국인 1명 사망
입력 2017-09-20 20:24 | 수정 2017-09-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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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2일 만에 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에서 사망자가 벌써 2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어린이들의 피해가 커서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데요.

    우리 교민 1명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한복판의 콘크리트 건물이 맥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또 다른 건물의 벽면은 판자 조각처럼 떨어져 나가고, 무너진 건물 주위에선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집니다.

    "비켜주세요. 사람이 나가게 비키세요."

    현지시각 19일 오후 1시15분쯤 멕시코 중부지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멕시코시티 남동쪽 123Km 떨어진 지역의 깊이 51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는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져 곳곳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구조대의 진입을 돕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멈춰선 차를 밀어내기도 했습니다.

    "다리 조심하세요. 다칠 수 있어요."

    방송국 생방송 도중 진행자가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침착하고 신속히 대피하십시오. 저도 이제 피해야겠습니다."

    중남부 모렐로스에서 큰 인명피해가 났고 멕시코시티 등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현재까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이 소유한 5층 건물도 무너져 이곳에서 일하던 41살 이모씨가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9월 19일은 1985년 5천 명 이상 사망한 멕시코시티 대지진의 32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에도 규모 8.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100명 가까이 사망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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