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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1만 원·대형마트 30만 원"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1만 원·대형마트 30만 원"
입력 2017-09-21 20:23 | 수정 2017-09-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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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 추석 때보다 덜 들 걸로 예상됐습니다.

    채소나 과일, 또 소고기 등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또, 장보는 날짜에 따라서도 비용이 더 들고 덜 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더 아낄 수 있는지 장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전통시장,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저렴하게 명절음식을 준비를 하려는 알뜰쇼핑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태복/상인]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 방문을 많이 해주시고 있죠. 젊으신 분들은 깜짝 놀라죠,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요."

    전통시장에서 산 재료로 차례상을 차려봤습니다.

    소고기와 굴비, 사과, 배 등 28가지 재료로 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21만 원 정도.

    지난해보다 7천 원가량 줄었습니다.

    시금치 가격이 지난해보다 64% 떨어졌고,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도 내려가서 전체적으로 차례상 비용이 줄었습니다.

    똑같은 차례상을 대형마트에서 준비하면 30만 원 이상, 전통시장보다 9만 원가량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격 차이는 품목마다 달라서 배추와 무, 밤 등 8개 품목은 오히려 대형마트가 조금 저렴했습니다.

    [지춘자]
    "가격을 갖다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싼 데로 가야죠. 과일이건 채소건 많이 올랐어요."

    농축수산물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언제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10%가량 날 수 있습니다.

    사과와 배, 명태, 축산물은 이달 말에 구입하면 수요가 많은 시기를 피할 수 있고 배추와 무, 시금치 같은 채소류는 다음 달 초가 구입 적기로 보입니다.

    [유병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27일에서 30일 정도가 가장 구매 적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기 자체는 택배라든가 선물용 수요 자체가 이미 소요됐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사해 봤더니, 출하량이 늘어난 사과와 '청탁금지법'으로 수요가 줄어든 소고기 선물세트는 예년보다 싸졌고 어획량이 줄어든 굴비 선물 세트는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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