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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상 최고 초강경 대응 조치"

김정은 "사상 최고 초강경 대응 조치"
입력 2017-09-22 20:02 | 수정 2017-09-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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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응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조치"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미국과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상대방을 향해 말폭탄을 퍼붓는 상황인데요.

    북한은 태평양에서 수소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까지 했습니다.

    먼저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김정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의 면전에서 자신과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맞선 고강도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다."

    김정은은 망발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며,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치광이' '불망나니' '깡패' '늙다리' 등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무모한 도발과 위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직접 대미 성명을 내놓은 점에 주목하며 그 의도를 분석 중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북한 최고지도자 명의의 성명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아마 역대급 수소탄 지상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

    다만, 어떤 조치가 이뤄질지에 대해선 김정은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현지시간 22일로 예정됐던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기조연설은 하루 늦춰진 23일 오후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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