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육덕수

北, 6차 핵실험장 인근 3.0 지진…기상청 "자연지진"

北, 6차 핵실험장 인근 3.0 지진…기상청 "자연지진"
입력 2017-09-23 20:02 | 수정 2017-09-23 20:08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최근 6차 핵실험을 벌인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 앵커 ▶

    일부 해외 언론이 인공지진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우리 기상당국은 자연지진으로 분석했습니다.

    첫 소식,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상청은 오늘(23일) 오후 5시 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 지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함북 길주군 풍계리와 근접한 곳으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과는 남동쪽으로 20km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파형 분석 결과, P파와 S파가 뚜렷하게 관찰돼, 자연지진으로 보인다"면서 "인공지진의 경우 파악되는 음파 역시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지진대망은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지진대망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3.4 규모의 지진이 관측됐다"며 진앙 깊이가 0에 근접한 것을 두고 인공적인 폭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언론들도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지영/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난번 핵실험 여파로 인해서 약해진 부근이 어떤 새로운 충격을 받았다거나... (지진) 규모가 워낙 작기 때문에 핵실험이나 이런 것으로 보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김정은이 어제 사상 최고의 초강경 조치를 하겠다는 발언 속에 감지된 이번 북한 지진에 우리 당국은 물론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