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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군 '반미 총궐기'…내일 리용호 UN연설 주목

北, 당·군 '반미 총궐기'…내일 리용호 UN연설 주목
입력 2017-09-23 20:04 | 수정 2017-09-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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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노동당과 군 수뇌부들이 김정은의 직접 성명을 지지하는 '반미 총궐기' 집회를 잇달아 가졌습니다.

    내부 결속용으로 풀이되는데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내일(24일) 새벽 유엔 총회 연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실.

    최룡해, 김기남, 최태복 등 북한 정권 핵심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룡해의 김정은 성명 낭독에 이어, 이들은 "수령의 부름을 따라 총궐기해 미국을 반드시 불로 다스리겠다"며 반미 결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리만건/북한 정무국 부위원장]
    "무자비한 철추를 안기신 폭탄 성명은 승리의 전투 명령이며, 최후 공격 신호입니다."

    북한군 수뇌부도 대미항전을 결의했습니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은 선제타격 가능성을 내비치며 김정은 결사 보위를 거듭 외쳤습니다.

    북미 간 설전은 오늘(23일)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어제 자신을 '깡패', '늙다리'로 비유한 김정은을 겨냥해, "인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죽이는 일을 개의치 않는 분명한 미치광이(mad man)"라고 원색 비난했습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유엔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어서, 한층 격화된 대미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 결정과 관련해 한미일 정상회담 발언에 대한 일부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을 놓고, 미국 측이 3국 공조 균열을 우려했다고 청와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미일 정상이 인도적 대북지원 방침과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는 오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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