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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육의 제2막…'진천 선수촌' 공식 개장

한국 체육의 제2막…'진천 선수촌' 공식 개장
입력 2017-09-27 20:29 | 수정 2017-09-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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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새로운 요람이죠.

    진천 선수촌이 오늘(27일) 공식 개장했습니다.

    넓고 쾌적한 첨단 시설에서 한국 스포츠의 재도약이 기대됩니다.

    김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새로운 심장, 진천 선수촌이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충북 진천에 자리 잡은 국가대표 선수촌은 2009년 착공 이후 8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진천 선수촌은 태릉 선수촌과 비교해 5배가 넘는 광활한 부지에 시설과 수용 인원이 3배가량 늘었습니다.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메디컬센터까지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훈련 시설입니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개촌식에는 약 2천 명이 참석해 한국 스포츠의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최적화된 선수촌 운영을 통해서 대표 선수 강화 훈련의 새로운 장을 열 것입니다."

    최신 시설이 완비된 새 터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 국가대표 선수들은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국영/육상 국가대표]
    "새롭게 단장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꼭 9초 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태릉에서 청춘을 보냈던 은퇴선수들은 진천 선수촌의 개장을 축하하면서도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미정/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도 금메달]
    "여기가 지어지면서 태릉선수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말에 마음이 무거운데요. (태릉 선수촌이) 대한민국 체육의 문화재로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진천 선수촌 완공으로 반세기 넘게 이어온 태릉 선수촌 시대가 저물었습니다.

    오는 11월까지 태릉에는 일부 동계 종목만 남고 모든 훈련 시설이 진천으로 이전합니다.

    이제 진천 선수촌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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