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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사상자 500명 넘어

최악의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사상자 500명 넘어
입력 2017-10-03 20:02 | 수정 2017-10-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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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2일)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의 사상자가 5백 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범죄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조직적인 테러가 아닌 60대 백인 남성의 단독범죄로 추정되고 있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밴드의 연주가 시작되는 순간, 콩 볶는 듯한 소음과 함께 총탄이 날아들면서 관중들이 쓰러지고 공포에 질려 달아납니다.

    [이즈라엘 카바네즈/공연 연주자]
    "가망이 없어 보이는 많은 사람들까지 구조하려고 했습니다."

    주저앉은 연인을 감싸고 쓰러진 여성에게 인공호흡을 해봅니다.

    사건발생 이틀째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의 사망자는 59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500명을 넘었습니다.

    [토마스 건더슨/생존자]
    "호텔 쪽에서 총을 쏘는 남자가 보였고 내 오른다리를 맞췄습니다."

    저 뒤의 건물이 범행장소인 만델라이 베이 호텔입니다.

    범인은 지상으로부터 약 110미터 높이의 32층 호텔방에서 300미터쯤 떨어진 공연장에 모인 관중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총격범은 라스베이거스 인근에 거주하는 64살의 백인 남성 스티븐 패덕으로 밝혀졌습니다.

    패덕은 범행 사흘 전부터 이 호텔에 머물러왔으며 방에는 전자동소총을 비롯한 23정의 총기가 있었고 자택에서도 19정의 총기와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범행 후 이슬람 무장세력인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미 연방수사국 FBI는 조직적인 테러혐의점은 없으며 단독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애런 로우즈/FBI]
    "현 시점에서 국제테러세력과 연관성은 없어 보이며 계속 수사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주LA한국총영사관 측은 아직 한국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 지역으로 여행 중이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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