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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흠뻑 빠진 파리…코리안 페스티벌 "꼬레 쎄봉"

한국에 흠뻑 빠진 파리…코리안 페스티벌 "꼬레 쎄봉"
입력 2017-10-03 20:18 | 수정 2017-10-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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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가 프랑스 파리에도 가득합니다.

    우리 교민들이 현지인들과 함께 먹고 즐기는 한국 문화 축제를 연 건데요.

    1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가며 파리 주요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김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색색의 종이비행기가 파리의 가을 하늘 위로 힘껏 날아오릅니다.

    K-POP 율동은 드넓은 광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립니다.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열린 코리언 페스티벌 현장, 프랑스 현지인과 한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불고기와 족발에, 떡볶이와 잔치 국수, 여기에 대형 김밥 만들기까지,

    한국 음식을 사먹으려고 20~30분씩 줄을 서는 수고도 아끼지 않습니다.

    [아즈비니/파리시민]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요! 완벽해요!"

    한복 체험장은 전 세계 남녀노소 모두에게 단연 인기 최고.

    함께 입어 보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색동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안나/7살]
    "너무 예뻐요. 처음인데 다른 드레스와는 아주 달라요."

    프랑스 내 우리 교민 수는 1만 6천 명 정도로 많지 않지만 페스티벌이 열린 파리 15구는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해 파리의 한인타운으로 불립니다.

    행사장에 1만 명 가까운 방문객을 끌어들인 원동력입니다.

    [이상무/프랑스한인회 회장]
    "우리뿐 아니라 프랑스 사람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일제 치하던 1920년대 파리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한인들의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한 프랑스한인회는 내년에 발족 50주년을 맞습니다.

    프랑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한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다문화 축제로 프랑스 사회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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