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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하세요"…파병부대의 추석맞이

"부모님 건강하세요"…파병부대의 추석맞이
입력 2017-10-04 20:07 | 수정 2017-10-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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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4일)은 해외파병 장병들에게는 고향과 가족 생각으로 더욱 간절한 하루였을 텐데요.

    이역만리 땅에서 평화 유지와 재건에 힘쓰는 1,400여 파병장병들의 남다른 명절을 구경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 하고 있는 동명부대입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일상이지만, 한가위만큼은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장병들을 따라 민속놀이에 나선 현지인들의 표정은 낯설지만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을 하며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송편도 함께 빚으며 한가위의 넉넉한 정을 나눕니다.

    [말락/레바논 티르 시민]
    "오늘 처음 송편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대한민국 정말 감사합니다. 땡큐!"

    한빛부대가 자리한 남수단에선 흥겨운 윷놀이판이 벌어졌습니다.

    한복을 입은 주민들은 윷가락 던지기가 신기한 듯, 웃음이 입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정상준/한빛부대 토목1팀장 대위]
    "남수단의 안정과 재건을 위해 50도를 웃도는 폭염과 세차게 몰아치는 폭우를 이겨내고 희망의 씨앗을 심기 위해 한가위에도 열정을 바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아크부대 장병들.

    힘찬 고공 강하를 선보이며, 고국에 있는 가족과 국민들에게 뜻깊은 추석 인사를 전하고,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퇴치 임무를 맡은 청해부대는 바다 위 구축함에서 한해 소원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추석인사를 보냅니다.

    [청해부대원]
    "청해부대가 아덴만에서 국민 여러분께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드립니다. 필승!"

    이에 앞서, 청해부대 25진 300여 장병들은 추석 연휴 하루를 앞둔 지난달 29일 임무교대를 위해 소말리아로 향했고 내년 말까지 선박호송 등 해양안보작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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