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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FTA '미치광이 전략'…오늘 밤 협상 변수

트럼프, 한미 FTA '미치광이 전략'…오늘 밤 협상 변수
입력 2017-10-04 20:12 | 수정 2017-10-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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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4일) 밤 미국에서 두 번째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가 열립니다.

    서울에서 열린 1차 회기 때 성과가 없다며 격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으로 한국을 강하게 압박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른바 미치광이 이론을 내세워 협상에 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은 너무 미쳐서 당장 한미 FTA를 폐기할 수 있다고 말하라고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 측으로부터 즉각적인 양보를 받아 낼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 1차 협상이 결렬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을 대한 한국 측의 태도가 모욕적이었다는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FTA 개정을 위한 미국 측의 강한 압박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미국 내 업계와 정치권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 폐기 움직임은 실제적 위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현종/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지난달 28일)]
    "미국 내 한미FTA 폐기 움직임이 실질적인 위협이며 앞으로 언제라도 현실화될 수 있음에 따라..."

    이틀 전 대외경제 장관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했던 우리 정부 측은 한미 FTA 효과에 대한 공동분석부터 하자는 입장입니다.

    관건은 오늘 협상에서 한미 양측이 FTA 개정 협상에 합의할지 여부입니다.

    전면 개정 합의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에 우리 측의 효과 공동분석 요구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FTA 개정 협상이 합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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