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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빈발' 고속도로 휴게소…"양보가 해법입니다"

'사고 빈발' 고속도로 휴게소…"양보가 해법입니다"
입력 2017-10-05 20:11 | 수정 2017-10-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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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연휴 기간, 운전하다가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 휴게소에서도 교통사고가 빈발한다고 합니다.

    어떤 유형의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지 김태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경부고속도로 평사휴게소입니다.

    차량 한 대가 들어와 주차를 하려던 순간,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부딪힙니다.

    중부내륙도로 선산휴게소.

    블랙박스 차량이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주행 중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고, 앞쪽으로 진행하려던 블랙박스 차량과 부딪힙니다.

    한국고속도로공사가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사고 214건을 분석했더니, 사고의 54%가 진입로에서 발생했습니다.

    고속 주행에서 속도를 갑자기 줄이며 방심하는 바람에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어 주차장에서 벌어지는 사고 역시 32%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다 보니 양보를 잘 하지 않고 주위를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주차하다 사고가 많이 났습니다.

    또 휴게소 주차장에는 별도의 차선이 없어 차량이 일렬로 달리기 때문에 주차 시에는 앞뒤 차량 간 배려가 필수입니다.

    때문에 휴게소 사고의 경우는 법원도 양쪽 모두에게 과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문철/변호사]
    "(앞차의) 오른쪽 공간이 남는다 하더라도 앞차가 주차하길 기다려야 되고 그 차보다 먼저 지나가려다가 사고가 났을 때는 뒤차의 잘못을 더 크게 보고 뒤차 70% 앞차 30% 정도로 (과실을)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휴게소에 들어설 때에는 우선 시속 40킬로미터인 진입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차 시에는 뒤차를 위해 깜빡이를 켜주는 것이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또 앞 차량이 갑자기 핸들을 꺾어 주차를 시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앞뒤 차량 간격을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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